
도시를 떠나 제주에서 살고 싶다는 사람은 많습니다.
푸른 바다를 보며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여유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꿈꾸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최근 다시 본 **KBS 인간극장 「우리는 날마다 행복을 굽는다」**를 보면서 제주살이는 풍경보다 삶의 기반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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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배운 정통 나폴리 피자
남편 박윤진 씨는 일본 쓰지조리사전문학교에서 이탈리아 요리를 배웠습니다.
그곳에서 아내 여지현 씨를 만났고,
아내는 제빵과 디저트를 공부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창업 자금을 모은 뒤 제주도로 내려왔습니다.
부부가 선택한 메뉴는 정통 나폴리 화덕피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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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 화덕에서 단 90초
방송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 음식은 역시 화덕피자였습니다.
반죽을 손으로 천천히 늘리고,
토마토소스와 치즈를 올린 뒤,
장작으로 달군 화덕에 넣습니다.
약 90초가 지나자 피자가 완성됩니다.
높은 온도에서 짧게 구워내기 때문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며,
장작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정통 나폴리 피자가 만들어졌습니다.
방송을 보는 내내 "한 번쯤 꼭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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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를 가능하게 만든 것은 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방송을 자세히 보니 더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가족입니다.
남편 부모님이 가까운 곳에 살고 계셨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봐 주셨고,
덕분에 부부는 안심하고 피자집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가게가 바쁜 시간에도 가족이 아이를 맡아주니
부부는 음식 만드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장면을 보며 제주살이의 성공 비결은 바다가 아니라 가족의 도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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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 장사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에서 카페나 식당을 운영하는 모습을 부러워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성수기에는 손님이 몰리지만,
겨울이나 장마철 같은 비수기에는 손님이 크게 줄 수도 있습니다.
날씨가 나쁘거나 항공편이 줄어도 바로 영향을 받습니다.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장사는 매출이 계절과 날씨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부도 단순히 경치만 믿고 장사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통 나폴리 피자를 만드는 기술,
제빵과 디저트를 만드는 실력,
그리고 가족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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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는 여행이 아니라 생활입니다
다큐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이것입니다.
제주에서 며칠 여행하는 것과
제주에서 평생 살아가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가게를 운영하고,
생활비를 벌고,
아플 때 도움을 받을 사람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제주살이는 풍경보다 생활 기반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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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근황
방송 이후 부부가 운영했던 **'거닐다(cafe & kitchen)'**는 제주의 화덕피자 맛집으로 알려졌고, 당시 정통 나폴리 피자와 수제 디저트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가게 운영 형태와 생활 환경은 변할 수 있으므로, 방문을 계획한다면 현재 영업 여부와 운영 정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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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를 보며 든 생각
저도 은퇴하면 바닷가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이번 방송을 보면서 한 가지를 더 배우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만으로는 오래 살 수 없습니다.
기술이 있어야 하고,
가족이나 이웃의 도움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꾸준히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외딴 섬보다
병원과 시장이 가깝고,
모닝 한 대와 전기자전거로 생활할 수 있는 작은 바닷가 마을이 더 현실적인 은퇴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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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이 인간극장은 제주살이를 부러워하라는 방송이 아니었습니다.
행복은 어디에 사느냐보다 어떻게 살아가느냐를 보여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정통 나폴리 피자를 만드는 실력,
함께 꿈을 꾸는 부부,
아이를 돌봐주는 부모님.
이 세 가지가 모여 제주에서의 삶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저는 방송을 보며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은퇴 후에도 중요한 것은 화려한 풍경이 아니라 오래 이어갈 수 있는 생활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건강하게 정년까지 버티자.
돈이 조금 없어도 버티자.
희망만은 버리지 말자.
그리고 저도 언젠가는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평범한 하루를 오래 이어가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인간극장 #우리는날마다행복을굽는다 #제주살이 #나폴리피자 #화덕피자 #제주이주 #귀촌 #은퇴준비 #평범한하루를오래이어가는삶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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