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이제 베트남 음식점이나 베트남 출신 이웃을 만나는 것이 낯설지 않습니다.
쌀국수와 반미는 익숙한 음식이 되었고, 농촌에서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최근 **KBS 인간극장 「투이 사장님 좋아요」**를 보면서 한 사람의 성실함이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방송은 단순한 다문화가정 이야기가 아니라,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한 여성의 성장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가족을 위해 살아온 투이 씨
투이 씨는 베트남에서 어려운 형편 속에 자랐습니다.
어린 나이부터 어머니와 함께 고무농장에서 일했고,
학창 시절에는 길거리에서 복권을 팔며 가족의 생계를 도왔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했지만, 동생만큼은 공부를 계속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가족을 위해 희생했던 어린 시절이 지금의 성실한 삶으로 이어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국 농촌에서 다시 시작한 인생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 투이 씨는 농촌에 정착했습니다.
새벽이면 누구보다 먼저 밭으로 나가 상추와 공심채, 각종 쌈채소를 수확합니다.
수확한 채소를 선별하고 포장하는 일까지 모두 직접 합니다.

평범한 농부처럼 보였지만, 투이 씨는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스마트폰으로 라이브 방송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채소 정말 싱싱해요."
조금은 서툰 한국말이었지만 진심이 담긴 설명에 손님들은 하나둘 단골이 되었습니다.
직접 키운 채소를 직접 소개하고 판매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런 성실함 덕분에 손님들은 자연스럽게 **'투이 사장님'**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방송 제목도 **「투이 사장님 좋아요」**가 되었습니다.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이 많은 이유
방송을 보면서 문득 궁금했습니다.
왜 다큐멘터리에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들이 자주 등장할까?
알아보니 우리나라 결혼이민자 가운데 베트남 출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집단 중 하나였습니다.
2000년대 이후 국제결혼이 크게 늘었고,
농촌을 중심으로 많은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농사뿐 아니라 식당 운영, 온라인 판매, 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반미를 보며 여행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방송을 보면서 예전 베트남 여행도 생각났습니다.
길거리에서 반미를 자주 사 먹었습니다.
따뜻한 바게트에 고기와 채소를 넣어 즉석에서 만들어 주는데 가격도 정말 저렴했습니다.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었습니다.
얼마 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반미를 발견했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사러 갔는데 가격을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베트남에서는 서민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었는데 한국에서는 제법 비싼 샌드위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입 먹는 순간 베트남 골목을 걸으며 반미를 먹던 추억이 떠올라 잠시 여행을 다시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음식도 결국 사람의 손에서 완성됩니다
쌀국수도,
반미도,
투이 씨가 판매하는 채소도,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정성이었습니다.
좋은 재료를 준비하고,
손님을 정성껏 대하고,
매일 같은 시간을 지켜가는 성실함.
방송을 보면서 성공에는 특별한 비법보다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근황
현재 공개적으로 확인되는 자료에서는 투이 씨의 방송 이후 후속 방송이나 공식적인 최근 근황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방송은 지금도 유튜브와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꾸준히 시청되고 있으며,
농촌 창업과 라이브커머스, 다문화가정의 성공 사례를 소개할 때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다큐를 보며 느낀 점
저는 장애인거주시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매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은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힘은 성실함이라는 것입니다.
투이 씨 역시 특별한 재능보다 하루하루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왔고,
그 모습이 손님들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방송을 보는 내내 화려한 성공보다 성실한 삶이 더 오래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무리
낯선 나라에 와서 언어를 배우고,
농사를 배우고,
장사까지 배우며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투이 씨는 웃음을 잃지 않았고,
손님들에게 좋은 채소를 전하기 위해 오늘도 새벽부터 밭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인간극장」**은 성공한 사장님의 이야기가 아니라,
성실함 하나로 자신의 삶을 바꾸어 간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그 평범함이야말로 오래 기억에 남는 가장 큰 감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극장 #투이사장님좋아요 #베트남결혼이민 #다문화가정 #라이브커머스 #농촌이야기 #반미 #쌀국수 #성실한삶 #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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